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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시네마틱 드라마 sf8> ‘인간 증명’

[이정희 기자]

▲  인간 증명
ⓒ MBC

지난 7월 10일부터 웨이브 오리지널을 통해 선공개되고 매주 금요일 MBC에서 방영되었던 ‘시네마틱 드라마 SF8’이 10월 9일 <인간 증명>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동행복권파워볼

민규동 감독을 비롯하여 노덕, 이윤정, 한가람, 안국진, 오기환, 장철수, 김의석 감독까지 한국 영화 감독 조합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의 만남으로 주목받았던 이 시리즈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대항마로서 야심찬 출발을 선언했지만,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며 조용히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기술 발전을 통해 완전한 사회를 꿈꾸는 인간들의 이야기’란 모토 아래, 좀비에 이은 SF 장르에 대한 선도적 ‘도전’을 선언했던 SF8. 그러나 40분이란 짧은 시간에 펼쳐낸 영화 감독들의 포부는 ‘실험’, 그 이상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마지막 작품으로 선보인 김의석 감독의 <인간 증명>은 SF8이 시도한 실험 정신과 한계를 다시 한번 명확하게 보여줬다. 

<인간 증명>은 <곡성>의 연출부를 거쳐 <죄많은 소녀>로 백상 예술대상, 대종상 신인 감독상을 휩쓴 김의석 감독의 작품으로 죽은 아들의 뇌와 결합된 안드로이드가 자신의 아들을 죽였다고 고발한 엄마(문소리 분)의 이야기를 다룬다. 

교통사고로 아들(장유상 분)을 잃은 엄마는 차마 그 아들을 그냥 보낼 수 없어 과학의 도움을 얻어 아들을 회생시킨다. 아들이 다시 자신에게 돌아온 기쁨도 잠시, 어느날인가부터 엄마는 자신의 아들이라 생각했던 안드로이드의 눈이 비어있음을 느낀다. 분명 모습은 자신의 아들인데 거기서 아들이 느껴지지 않았다. 결국 엄마는 법정에 아들의 모습을 한 안드로이드를 세운다. 

엄마의 의심은 틀리지 않았다. 여전히 어머니의 아들이라 주장하던 안드로이드는 결국 변호사의 집요한 설득에 자신이 영인을 죽였음을 고백한다. 정확하게는 영인과의 뇌회로를 단절시켰다고. 그런데 여기서 한 술 더 떠서 안드로이드는 영인은 살 가치가 없다고 주장한다. 끊임없이 자신의 귀에 자신을 죽여달라 하던 그 간절한 소원을 이루어주었다고 하는 안드로이드. 그리고 그렇게 살 의지가 없었던 영인과 달리 자신의 삶을 살고 싶다는 삶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다. 여기서 문제는 과거로 회귀한다. 이 사건을 맡은 조사관은 엄마에게 다시 묻는다. 아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교통 사고의 원인을 말이다. 엄마는 차량 문제로 인한 사고라고 하지만, 그 표정이 석연치 않다. 안드로이드는 영인을 대신해 말한다. 삶에 대한 오랜 고통과 고뇌를 거쳐 겨우 공포와도 같은 죽음의 터널을 지났는가 싶었는데, 한숨 자고 깨어난 듯 다시 삶에 던져졌을 때의 고통에 대해. 

▲  인간 증명
ⓒ MBC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들을 엄마가 과학 기술의 도움을 받아 다시 세상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선(善)’인가? 그게 아니면 엄마의 ‘과욕’인가? 그렇다면 세상에 머물고 싶지 않은 영인의 뇌와의 접속을 끊어, 다시 한번 영인에게 ‘자살 아닌 자살’을 방조한 안드로이드에게는 ‘살인’의 죄를 물을 수 있는 것인가? 여전히 영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삶의 의지를 주장하는 안드로이드의 권리는? 

그렇게 <인간 증명>은 과학이 발달한 세상에서 인간에게 닥친 삶과 죽음의 딜레마를 철학적 화두로 묻는다. 

결국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해 과학의 도움을 얻었지만 다시 한번 아들을 잃게된 엄마는 뒤늦게 오열한다. 아들을 안드로이드로 만드는 바람에 아들과의 영원한 이별을 추모할 시간조차 놓쳤음을 자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전히 아들의 모습을 한 안드로이드는 남아있다. 결국 안드로이드를 법정에 세웠던 엄마는 아들의 모습을 한 안드로이드를 집으로 데리고 온다. 안드로이드는 묻는다.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엄마를 대했으면 좋겠냐고 말이다. 영인의 모습으로? 아니면 다른 모습으로? 하지만 영인과 같은 안드로이드의 모습을 견딜 수 없는 엄마는 안드로이드에게 기억 삭제와 성형을 권한다. 하지만 안드로이드는 기억마저 자신의 정체성이라 주장한다. 아들은 갔지만 아들의 기억과 남겨진 모습을 두고 안드로이드와 엄마는 고뇌한다. 

아들인 줄 알았는데 아들과 연결된 뇌의 접속 장치를 차단하여 아들을 죽인 안드로이드라는 이야기의 얼개는 신선했다. 엄마인 문소리와 아들 장유상의 연기도 절절하다. 하지만 이야기 자체가 금요일 밤 10시 공중파의 시청자들을 흡인하기에는 난해했다.

풀어가는 과정 역시 ‘죽음’과 ‘삶’에 대한 담론적 대사로 이어진다. 또 ‘사건’보다는 두 모자 사이에서 이어진 존재론적 질문들이 채운 행간이 넓다. 의미는 있지만 대중적이지는 않다는 이야기다. 대부분의 SF8 작품들이 가진 한계다.

이렇게 마니악한 접근이라면 SF 장르에 대한 장벽을 낮추는 것조차 무리가 아닐까. 이미 ‘넷플릭스’ 등을 통해 ‘담론적’ 주제를 가졌음에도 재미와 대중성을 담보한 작품들을 접하며 눈이 높아진 시청자들에게 ‘실험적 양식’과 ‘난해한 주제 의식’만을 앞세운 이들 작품들은 호평을 떠나 관심을 받기조차 쉽지 않아 보인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이정희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http://5252-jh.tistory.com)와 <미디어스>에도 실립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게재를 허용합니다.

[OSEN=최규한 기자] 201002 배우 김비주 인터뷰. / dreamer@osen.co.kr
[OSEN=최규한 기자] 201002 배우 김비주 인터뷰. / dreamer@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기막힌 유산’을 통해 훌륭하게 데뷔 신고식을 치른 배우 김비주가 ‘입덕 문’을 활짝 열었다.파워볼게임

김비주는 지난 9일 종영한 KBS1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극본 김경희, 연출 김형일)에서 부가온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와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게 각인됐다.

김비주는 1997년생으로, 현재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재학 중이다. 배우로서는 ‘기막힌 유산’이 데뷔작인 그는 16살의 중학생 부가온을 맡아 6개월 동안 시청자들과 매일 만났다.

신인이고, 연기 경력이 많은 선배들과 호흡을 맞춰야 하기에 부담이 될 법 했지만 김비주는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이일준(이장원 역)과는 위로를 주고받으며 핑크빛 ‘썸’의 기운으로 설렘을 안겼고, 박인환(부영배 역)-신정윤(부설악 역)과는 가족의 애틋한 정을 보여주며 감동을 안겼다.

특히 김비주는 극 중반 출생의 비밀에 얽힌 에피소드의 중심에 있었다. 신인 배우가 짊어지기에는 부담감이 클 법했지만 김비주는 정서하(이청아 역), 강세정(공계옥 역), 신정윤과 사이에서 중심에 서며 ‘기막힌 유산’ 중반부를 이끄는 핵심 캐릭터로 주목을 받았다.

큰 역할을 맡아 어깨가 무거울 수 있었지만 김비주는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 친엄마가 나타나고 아빠가 친아빠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아 일탈을 하고, 후에 가족들의 진심을 알고 눈물 흘리는 모습들을 통해 가족의 진정한 의미와 감동을 전달한 것.

[OSEN=최규한 기자] 201002 배우 김비주 인터뷰. / dreamer@osen.co.kr
[OSEN=최규한 기자] 201002 배우 김비주 인터뷰. / dreamer@osen.co.kr

첫 발을 내디딘 신인 배우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의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김비주는 당연히 주목받을 수밖에 없었다. 김비주는 ‘기막힌 유산’을 통해 시청자들의 뇌리에 확실히 자리 잡았고, 내일이 더 기대되는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엔트리파워볼

김비주는 시청자들의 연기 칭찬에 대해 “감정에 솔직한 편이다. 감정 표현에 있어서 잘 웃고, 잘 우는 편이다. 어디에 눌려있는 사람은 아닌 거 같다”며 “연기를 할 때도 가슴속에 있는 게 쉽게 잘 나오는 편인 것 같다. 몰입도 잘하고, 솔직하게 잘 표현해서 많이 사랑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데뷔 신고식을 치른 김비주는 열정이 넘쳤다. 김비주는 “늘 생각하는 부분인데, 진심으로 연기해야겠다는 마음이다. 좋은 작품을 만나고 싶고, 어떤 캐릭터를 맡든 연기를 함에 있어서 진심으로, 내가 느낀 만큼 보여드리고 싶다. ‘진심으로 연기하자’가 연기관이고, 그렇게 하면 시청자분들도 알아봐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사람을 대할 때도 진심으로, 어떤 일을 하더라도 지금의 마음, 순수함을 잃지 않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김비주는 “김비주라는 배우는 연기, 스타일링 등의 부분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한다. 나이를 먼저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한 부분도 있지만 신비주의에 쌓인 배우가 아닌 만큼 앞으로 팬 분들과 더 소통하는 친근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elnino8919@osen.co.kr

[스타뉴스 공미나 기자]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상이가 ‘나 혼자 산다’에서 소탈한 일상과 ‘물고기 사랑꾼’이라는 색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가운데, 직접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상이는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단독주택 2층에서 생활 중인 이상이는 아침부터 ‘물멍'(물고기를 멍하니 바라보는 것)으로 자신만의 소확행을 즐겼다. 이후 자주 찾는 수족관을 방문해 생소한 열대어들의 이름을 줄줄 읊으며 물고기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방송 다음날인 10일까지 이상이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내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배우 이상이/사진제공=피엘케이굿프렌즈
배우 이상이/사진제공=피엘케이굿프렌즈

이상이는 10일 스타뉴스에 ‘나 혼자 산다’ 출연 후 뜨거운 반응에 대해 “얼떨떨하다”며 “스튜디오 녹화 때도 신기하기만 했는데 방송이 나가고 나니까 내가 진짜 ‘나 혼자 산다’에 출연을 했다는 게 실감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너무 단조롭지 않을까 걱정도 있었는데 방송을 보시고 힐링을 했다는 반응들을 보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 준 시청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반려 물고기와 ‘물멍’ 취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상이는 “어릴 때부터 계속 해오던 취미여서 특이하다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그만큼 더 좋게 봐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에도 주변분들에게 열대어 키우는 걸 많이 전파했는데 크게 공감을 얻지 못했다.(웃음)”며 “이제 방송으로 직접 보셨을 테니 ‘물멍’의 매력에 호기심을 갖기 시작한 분들께 더욱더 강력하게 추천을 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드라마에 이어 예능을 통해 사랑을 받은 이상이는 다시 뮤지컬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이상이는 앞으로 활동에 대해 “다음달부터 공연하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를 준비 중”이라며 “지난해 관객으로 봤던 공연이었는데 정말 재미있고 매력적인 작품이라 꼭 한 번 참여해보고 싶었다. 오랜만에 하는 뮤지컬이라 그런지 연습실에 갈 때마다 마냥 즐겁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앨리스’, 만일 주원이 시간의 문을 닫는 존재라면
‘앨리스’의 시간에 대한 상상, 과연 그 끝은

[엔터미디어=정덕현] 도대체 선생은 누구일까.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는 마치 떡밥처럼 ‘선생’이라는 이 모든 사건의 배후자를 지목해 그가 누구인가를 궁금하게 만든다. 여관방에서 사망한 이세훈을 살해한 자가 선생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만들고, 그 용의자로 고형석(김상호) 팀장을 먼저 세워둔다. CCTV에 그 여관으로 들어가는 고형석 팀장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그래서 그 CCTV 장면을 본 윤태이(김희선)도 또 박진겸(주원)도 고형석을 의심하고, 박진겸은 갈등하게 된다. 고형석이 용의자일 수는 있지만 자신을 자식처럼 키워준 존재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의 행적으로 숨겨주기도 한다. 하지만 드라마는 앨리스의 본부장인 기철암(김경남)이 고형석을 지시하는 인물이라는 걸 드러내주며 이제 기철암이 선생일 수 있다는 의심을 하게 한다.

실제로 이세훈을 살해한 건 바로 기철암이었다. 그리고 이제 고형석에게 그는 박진겸 또한 살해하라고 지시한다. 그가 바로 ‘시간의 문을 닫을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란다. 즉 박진겸이 그런 존재라면 앨리스라는 시간여행 시스템은 무력화될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기철암이 말하듯 시간여행자들은 이 곳 과거에 고립될 수도 있다. 이미 시작된 시간여행이 멈춰지는 것은 그에게는 혼돈이다. 그러니 그런 위험을 야기할 수 있는 박진겸을 제거하라는 것.

하지만 고형석은 박진겸에게 총을 쏘지 못한다. 2050년에서 아내 김인숙(배해선)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다가 기철암의 제안으로 2010년에 오게 된 고형석은 먼발치에서 아내를 보고 떠나려 했지만 과거인 고형석이 사망하게 되면서 그 시간대에 머물게 된다. 그러면서 박진겸을 만나게 되고 그를 자식처럼 키우며 정이 든다.

기철암이 선생이었다고 생각하게 됐지만 드라마는 여기서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친다. 카이퍼 첨담과학연구소 소장인 석오원(최원영)에게 기철암이 고개를 숙인 채 명령을 받고 있는 장면이 보여지면서다. 석오원 역시 과거인과 미래인 사이의 어떤 변화가 있었을 거라 여겨지며 그가 바로 모두가 찾는 선생일 거라 암시하는 것.

미래인이 과거로 넘어와 과거인의 자리를 차지하고 그래서 다른 목적성을 가진 미래인에 의해 사건이 전개되는 <앨리스>는 그 시간의 중첩 때문에 혼란스런 상황들을 보여준다. 하지만 드라마는 이 혼란스런 상황 속에서도 ‘선생’의 존재 같은 궁금증을 앞세움으로써 이야기를 따라가게 만든다.

물론 이 복잡해서 도대체 어떻게 모든 사안들이 정리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우려는 의외로 간단하게 처리될 수 있다. 그것은 ‘시간의 문을 닫는 자’ 박진겸이 나서면 간단하게 해결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는 이미 첫 회에서도 위험한 상황에 저도 모르게 시간을 멈춰 세우는 가공할 능력을 보인 바 있다. 그래서 시간을 자유자재로 멈추고 흘러가게 하고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그가 가졌다면 이 복잡하게 뒤엉킨 사건들의 정리가 뭐 그리 어려울까 싶다.

이런 관점으로 보면 <앨리스>의 긴박하게 흘러가는 사안들은 의외로 허무하게 보이는 면이 있다. 즉 낚시터에 나타난 석오원이 박진겸에게 총을 들이대고 총성이 울리지만 그것 역시 박진겸이라면 멈춰 세울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는 점이다. 결국 박진겸은 이 복잡해 보이는 세계의 뒤틀림을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해줄 수도 있는 인물이 아닌가.

너무나 엄청난 능력을 가진 존재의 등장은 그래서 드라마를 다소 맥 빠지게 만드는 면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앨리스>가 하려는 메시지는 분명하게 전해진다. 시간을 되돌리고픈 인간의 욕망이 결국은 혼돈만을 가져올 거라는 것. 그래서 시간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는 그 욕망을 추구하기보다는 그 욕망을 버리는 쪽을 선택할 것이라는 예감이다.

그래서 드라마는 그 세계의 복잡한 교란 속에서도 오히려 그 때 그 때 벌어지는 인간적인 관계에 더 집중한다. 박선영(김희선)과 박진겸의 모자관계, 윤태이와 박진겸의 유사 연인관계, 박진겸과 고형석의 유사 부자관계 같은 것들이 그것이다. 미래인이 과거인들의 세계로 넘어와 복잡해지는 이야기지만, 결국 그 속에서 우리가 찾아야할 것은 미래도 과거도 아닌 현재라는 것. 그게 <앨리스>가 하려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정덕현 칼럼니스트 thekian1@entermedia.co.kr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오늘부터 댄스뚱’에 출연하는 문세윤이 우주소녀 쪼꼬미와 함께 ‘음악중심’에 출격했다.

10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우주소녀 유닛 쪼꼬미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음악중심’에는 우주소녀의 유닛 쪼꼬미와 더불어 새로운 멤버 문세윤까지 함께 등장했다.

문세윤은 “‘음악중심’을 나온다니 대박이다”라고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이어 “쪼꼬미인데 조금 대왕쪼꼬미다. 그렇게 됐다. 제가 쪼꼬미 분들이랑 같이 있어도 전혀 위화감이 없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문세윤은’ 흥칫뿡’에 맞춰 멤버들과 함께 귀여운 댄스를 선보이기에 성공했다. 

우주소녀 유닛 쪼꼬미의 신곡 ‘흥칫뿡’은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상대에게 귀엽게 속마음을 내비치는 노랫말이 인상적인 노래다. 빈티지 디스코 팝 장르의 곡에 중독적인 훅이 어우러지면서 통통 튀는 유닛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한편 이날 ‘음악중심’에는 블랙핑크, 던(DAWN) (feat. Jessi), 쪼꼬미 X 문세윤, 위키미키, 골든차일드, Stray Kids, 더보이즈, 업텐션, 프로미스나인, H&D, BDC, 시그니처, TREASURE, GHOST9, 위아이(WEi), 다혜가 출연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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