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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ㆍ제조업정책국장. 반중 싸움닭이다. 큰 제스처와 거친 언행이 특징. AFP=연합뉴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ㆍ제조업정책국장. 반중 싸움닭이다. 큰 제스처와 거친 언행이 특징. AFP=연합뉴스


“중국은 지구 최고의 암살자다.”
2011년 미국 캘리포니아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펴낸 책 『중국에 의한 죽음(Death by China)』의 일부다. 책에는 “중국의 삐딱한 자본주의는 보호무역을 무기 삼아 미국의 산업을 초토화할 것이고, 중국 기업은 치명적인 제품으로 미국 기업을 몰살하며 미국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란 내용이 담겼다. 국내 번역서는 『중국이 세상을 지배하는 그날』로 제목을 순화했지만 책의 내용은 원래 제목만큼 도발적이었다.파워볼엔트리

이 책의 저자가 바로 현재 미국 백악관의 무역ㆍ제조업 정책국장인 피터 나바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입성과 함께 만들어진 이 자리는 “미국의 근로자와 제조업자들의 권익을 위해 복무하며 대통령에게 경제 성장 및 무역 적자 해소 등을 위해 조언하는 것”이 법에 적시된 임무다.

하지만 나바로에게 자신의 임무는 ‘중국으로부터 미국의 권익을 지키는 것’ 정도로 요약된다. 그가 트럼프 대통령의 반중(反中) 전선에서 ‘싸움닭’을 자임하는 이유다.

트럼프 대통령이 나바로 국장의 발언을 웃으며 듣고 있다. 올 4월 코로나19 대응책 브리핑.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나바로 국장의 발언을 웃으며 듣고 있다. 올 4월 코로나19 대응책 브리핑. 로이터=연합뉴스

나바로의 반감은 중국에만 머물지 않았다. 한국에도 수차례 핏대를 세웠다. LG와 삼성전자를 “약탈 기업”이라고 표현한 적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두고 “끔찍하다”고 표현한 뒤엔 나바로의 속삭임이 있었을 것으로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파워볼엔트리

2018년 개정된 한ㆍ미 FTA를 두고 나바로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미국과 이런 FTA를 체결한 것은 트럼프 정부의 무역 정책이 실제로 효과를 낸다는 증거”라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트럼프 집권 후 미국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및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에도 나바로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정치인을 꿈꾼 경제학자

나바로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그의 거친 언행이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의 백악관에서조차 그는 ‘공공의 적’ 수준이다. ‘차분함’이 무기인 대다수의 동료 경제학자들과 달리 그는 교수 시절부터 뚜렷한 개성을 드러냈다. 경제 매체에 출연해 특유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보호무역주의를 옹호했다.

정계 진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시의회부터 시장직까지 다양한 선거에 5번이나 출마했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흥미로운 건 나바로가 트럼프 대통령과 연이 닿기 전까지는 민주당 지지자였다는 점이다. 5번의 선거도 모두 민주당 후보로 나섰다. 하지만 정계 아닌 관계로 방향을 틀면서 그는 돌연 성향을 180도 바꿨다.

지난달 방송 출연을 앞둔 나바로 국장.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여전히 곁에 두고 있다. EPA=연합뉴스
지난달 방송 출연을 앞둔 나바로 국장.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여전히 곁에 두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런 나바로를 트럼프에게 소개한 건 누굴까. 트럼프 백악관의 핵심 실세라는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다. 쿠슈너는 나바로의 책 『중국에 의한 죽음』을 보고 그를 스카우트했다고 한다. 나바로는 트럼프의 측근인 윌버 로스 상무장관과 함께 트럼프의 경제 및 통상 정책 근간을 세웠다.파워볼사이트

보호무역주의에 경도된 이 정책은 학계의 엄청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370여명의 경제학자가 참여해 반대 성명을 냈다. 이들 중 19명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였다. 예상치 못한 복병에도 나바로는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미국에 불리한 통상정책이 유리하다고 착각하는 이들”이라며 깎아내렸다.


그의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세계

사실 그는 트럼프 정부 출범 초기 백악관 내 국가무역위원회(NTC) 위원장을 맡았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국가경제위원회(NEC)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통상 분야의 최고 수준 정책결정기구로 요직으로 꼽히는 자리다. 하지만 NTC는 해체됐고, 나바로는 현재 직책으로 밀려났다. NEC 산하 기구인 만큼 사실상 좌천이다.

그의 거친 생각과 각종 설화 등은 백악관 내부에서도 부담스러울 정도였다. 온건파는 그를 저지할 필요를 느꼈고,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은 그를 고위급 회의에서 배제했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서도 제외됐다.

좌천과 백악관 내부의 암묵적 경고에도 그의 위험한 발언은 계속됐다. 미ㆍ중 합의와 관련해 지난 6월 폭스뉴스에서 “다 끝장났다”고 말한 것이 대표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중국발이라는 점에 트럼프 대통령이 격노해 무역합의조차 깨기로 결심했다는 게 나바로의 주장이었다. 해당 발언의 파장이 만만치 않자 결국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나서서 “중국과의 무역합의는 그대로”라고 트윗했다.
나바로의 좌충우돌 행보에도 그가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한 반중 성향의 나바로를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트럼프는 해고의 명수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트윗으로 망신을 주며 해고를 일삼는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나바로는 좌천됐지만 트럼프의 곁을 지키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미ㆍ중 무역 협상에서 트럼프가 적절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풀이도 나온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나훈아 스페셜 공연에 찬사가 쏟아지는 이유는? 첫번째는 가황다운 무대매너와 가창력, 둘째는 국민들을 향해 보낸 사이다같은 메시지다. /KBS2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캡쳐
나훈아 스페셜 공연에 찬사가 쏟아지는 이유는? 첫번째는 가황다운 무대매너와 가창력, 둘째는 국민들을 향해 보낸 사이다같은 메시지다. /KBS2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캡쳐

‘가황’다운 최상의 무대-가슴 따뜻한 배려-정치권엔 따끔한 일침

[더팩트|강일홍 기자]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밤 방영된 나훈아 스페셜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의 여운은 깊었다. 가황(歌皇) 나훈아에 대한 시청자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는 이유가 뭘까.

연휴 기간 가족끼리 삼삼오오 모여 방송을 본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왜 나훈아를 가황이라고 부르는지 알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방송 이틀이 지난 2일 오후까지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나훈아 전설’의 실체를 인증하느라 분주했다.

나훈아는 이날 ‘가요계의 전설’ 혹은 ‘가황’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폭발적 가창력을 자랑했다. 나훈아는 ‘내게 애인이 생겼어요’ ‘테스형’ 등 신곡을 포함해 자신의 히트곡과 애창곡까지 무려 30곡이 넘는 노래를 불렀다.

공식 시청률은 자그마치 29%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골고루 높은 시청률을 보여줬지만 고향 부산에서는 38%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올레tv 등에서는 실시간 순간 시청률이 70%대를 찍기도 했다.

나훈아 스페셜이 사흘째 회자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 가요계 자존심다운 면모다. 평소 공연 무대에서 보여주는 웅장함과 다양한 퍼포먼스를 TV 영상으로 보여주는 데는 한계가 있었지만 그는 언택트 공연’의 한계를 극복하고 ‘최고’라는 위상에 걸맞는 열정을 쏟아부었다.

방송 이틀이 지난 2일 오후까지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나훈아 전설의 실체'를 인증하느라 분주했다. /KBS2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캡쳐
방송 이틀이 지난 2일 오후까지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나훈아 전설의 실체’를 인증하느라 분주했다. /KBS2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캡쳐

◆ 독서와 사색+왕성한 도전정신, 기타와 피아노 연주+작사 작곡 싱어송 라이터

이날 보여준 그의 모습은 노래를 넘어 대한민국 자존심이었고, 놀라움 그 자체였다. 첫번째는 가황다운 무대 매너와 가창력에 빠져 들었고, 두번째는 열창 도중 막간에 국민들을 향해 보낸 사이다같은 메시지다.

“역사책 봐도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위해 목숨거는 거 못봤습니다. 우리 역사에서 나라를 구한 것은 언제나 왕이나 대통령이 아니라 류관순, 안중근, 윤봉길 같은 백성들이며, KBS 는 국민을 위한 방송이지요? 두고 보세요. 앞으로 거듭 날겁니다.”

나훈아는 가요계가 인정하는 입지전적인 전설의 가수다. 가난하게 태어났지만 그는 부단한 독서와 사색, 왕성한 도전정신으로 작사 작곡은 물론, 기타와 피아노 연주, 팝과 판소리까지 아우르는 싱어송 라이터로 우뚝 서 있다.

고희를 넘긴 나이에 2시간30분동안 30여곡을 소화하는 열정과 스테미너는 그가 왜 ‘독보적 가황’인지를 다시한번 확인시켰다. 그가 이번 스페셜 무대를 통해 세대가 다른 젊은 시청자들까지 감동시킨 이유이기도 하다.

나훈아는 입지전적인 전설의 가수다. 가난하게 태어났지만 그는 부단한 독서와 사색, 왕성한 도전정신으로 작사 작곡은 물론, 기타와 피아노 연주, 팝과 판소리까지 아우르는 싱어송 라이터다. /강일홍 기자
나훈아는 입지전적인 전설의 가수다. 가난하게 태어났지만 그는 부단한 독서와 사색, 왕성한 도전정신으로 작사 작곡은 물론, 기타와 피아노 연주, 팝과 판소리까지 아우르는 싱어송 라이터다. /강일홍 기자

◆ ‘나훈아 열기 계속’, 콘서트 스페셜 ‘미공개 영상과 공연 비하인드’ 3일 긴급 편성

시청자들이 찬사를 보내는 나훈아의 매력은 이 뿐이 아니다. 억대의 출연료를 마다하고 그는 무료출연을 결정했다. 대신 코로나에 지친 국민들을 위해 최고의 무대를 희망했다. KBS는 방송이 할 수 있는 최상의 세트 구성으로 이런 그의 열정에 화답했다.

“코로나19 때문에 내가 (콘서트를) 꼭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가만히 있으면 정말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았다.”

나훈아는 시청자들(국민)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스페셜 편성 후 대기업 등에서 다수의 광고가 붙었으나, 공연 흐름을 끊고 싶지 않다는 나훈아의 의지가 반영됐다. 방송사로서는 최고의 시청률을 낸 회심의 빅 이벤트 프로그램이었음에도 중간광고를 빼야했다.

종편채널 등장 이후 시청률이 좀 나온다 싶으면 세 조각 네 조각으로 자르고 끊어 중간광고를 밀어넣어 흐름을 끊는게 다반사다. ‘나훈아 스페셜’을 본 시청자들은 왠지 추석선물을 받은듯 기분이 흡족할 수 밖에 없었다.

한편 KBS는 3일 오후 10시 30분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비하인드 다큐멘터리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15년 만의 외출’을 2TV를 통해 방영한다. 본 방송에서 시간 관계상 편집된 미공개 영상과 공연 비하인드 등이 공개된다.

eel@tf.co.kr

“핵심 관료 전원 음성”

마크 메도우스 백악관 비서실장. © 로이터=뉴스1
마크 메도우스 백악관 비서실장.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한상희 기자 = 마크 메도우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여전히 양호하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도우스 비서실장은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증세가 경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 직무를 수행 중이며, 앞으로도 계속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병세를 낙관한다”며 “대통령이 조속하게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서 회복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메도우스 비서실장은 백악관의 핵심 관료 전원이 코로나19 검진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점도 덧붙였다.

그는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의 병세를 다시 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목소리가 쉬고 무기력한 상태로, 백악관 내 주거 공간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모두 현재 괜찮은 상태”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회복 기간에도 업무를 계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측근 호프 힉스 백악관 고문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직후 자가격리 도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cenes@news1.kr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하석진이 럭셔리한 분위기의 한강 뷰 아파트를 공개했다.

하석진은 10월 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다. ‘나 혼자 산다’ 원년 멤버인 하석진은 약 6년 만에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일상을 공개했다.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공개된 하석진 집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아파트였다. 하석진은 거주 중인 아파트가 자가라고 밝히며 “열심히 일해서 업그레이드를 좀 했다. 여기는 내 집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은 박수로 축하하며 부러움을 표했다.

김광규는 “주방에서도 한강이 보이고 부럽다”고 감탄했다.

김광규는 “집 언제 샀냐”고 물었고, 하석진은 “3년 전쯤 샀다”고 답했다. 김광규는 “아이고 많이 올랐겠다”며 복통을 호소하는 척을 해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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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김광규가 MBC ‘나 혼자 산다’ 하차 비화에 당황했다.

김광규는 10월 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약 5년 만에 일상을 공개했다.

배우 이시언은 ‘나 혼자 산다’ 원년 멤버 김광규에게 “왜 갑자기 나간 거냐”고 물었다. 김광규는 “이렇게 훅 치고 들어온다고?”라며 당황했다.

또 다른 원년 멤버인 가수 육중완은 “‘나 혼자 산다’를 하고 있는데 이서진 형이 ‘삼시세끼’를 했다. 시간이 겹치며 이서진 형을 택한 거다. 동 시간대로”라고 김광규 대신 설명했다.

코미디언 박나래는 “그런 이야기 있지 않냐. MBC에 칼 꽂고 갔다고”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그때로 돌아간다면 ‘삼시세끼’와 ‘나 혼자 산다’ 둘 중 뭐냐”고 물었다. 김광규는 “‘나 혼자 산다’다. 그때는 시간이 겹칠 줄 몰랐다”며 웃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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