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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가 몰고 온 파도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는 가운데 2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가에 강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0.8.25 jihopark@yna.co.kr
태풍 ‘바비’가 몰고 온 파도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는 가운데 2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가에 강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0.8.25 jihopark@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26일 전국이 역대 최강 수준의 바람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권에 들어갔다.홀짝게임

기상청은 이날 바비가 중심기압 940hPa 안팎의 매우 강한 강도의 태풍으로 발달했으며 오후께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26일 밤에서 27일 새벽 사이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때 우리나라는 태풍의 우측인 위험반원에 위치하며, 태풍의 강풍반경이 420km 안팎이어서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게 된다.

예상 최대순간풍속은 제주도와 서해안 초속 40∼60m, 서울·경기도·충청도·전라도 등 그 밖의 서쪽 지역과 경남은 초속 35m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60m면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없는 정도이고 시설물이 바람에 날려 훼손되거나 부서질 수 있다. 특히 초속 50m 이상이면 가장 상위 수준이어서 바람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재난이 가능한 풍속이다.

[그래픽] 태풍 풍속에 따른 피해 예상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25일 제주는 북상하는 제8호 태풍 '바비'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전역에 이날 밤부터 바람이 초속 10∼20m(최대 순간풍속 초속 40∼60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0eun@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그래픽] 태풍 풍속에 따른 피해 예상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25일 제주는 북상하는 제8호 태풍 ‘바비’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전역에 이날 밤부터 바람이 초속 10∼20m(최대 순간풍속 초속 40∼60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0eun@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역대 태풍의 최대순간풍속은 2003년 9월 12일 ‘매미’가 초속 60.0m(제주)로 가장 빨랐고, 2000년 8월 31일 ‘쁘라삐룬’ 58.3m(흑산도), 2002년 8월 31일 ‘루사’ 56.7m(흑산도), 2016년 10월 5일 ‘차바’ 56.5m(고산), 2019년 9월 7일 ‘링링’ 54.4m(흑산도)가 뒤를 이었다.파워볼분석

바비와 가장 이동경로가 비슷한 태풍은 링링이다.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낳은 태풍은 1959년 9월 15∼18일 발생한 태풍 ‘사라’로 849명이 죽거나 실종됐다. 1972년 ‘베티'(사망·실종 550명), 1987년 ‘셀마'(345명), 2002년 ‘루사'(246명)도 심각한 인명피해를 가져왔다.

재산상 피해가 가장 컸던 태풍은 2002년 8월 30일∼9월 1일 발생한 ‘루사'(5조1천479억원)이고 2003년 9월 12일∼9월 13일 우리나라를 할퀴고 간 ‘매미'(4조2천225억원)가 그다음으로 많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강한 바람으로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 현장, 풍력발전기, 철탑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해안가나 높은 산지와 도서지역은 바람이 더 강하게 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전국에는 많고 강한 비가 함께 온다.

태풍의 이동경로와 가깝고 지형적 효과를 가장 많이 받는 전라도, 제주도, 지리산 부근에는 25∼27일 최대 300mm(제주도 산지 5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

경남 남해안(25∼27일)과 경북 서부 내륙(26∼27일)은 최대 150mm, 그 밖의 전국(26∼27일)은 30∼100mm의 비가 온다.

[그래픽] 태풍 이렇게 대비하세요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현재 제8호 태풍 '바비'가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시속 13km로 동북동진하고 있다.      태풍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26일 밤부터 27일 사이 제주도와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예정이다.      0eun@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그래픽] 태풍 이렇게 대비하세요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현재 제8호 태풍 ‘바비’가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시속 13km로 동북동진하고 있다. 태풍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26일 밤부터 27일 사이 제주도와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예정이다. 0eun@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eun@yna.co.kr

개신교계 종교적 처벌 움직임 본격화

[서울신문]막말·집단감염·방역 무시 등 처벌 촉구
이대위 “정통 벗어난 이단 옹호자” 첫 판정
목회자들도 새달 교단 총회서 조치 요구
원로들도 “더이상 목사로 불려선 안 돼”
“이단 규정 땐 개신교계서 철저 배척될 것”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17일 웃는 얼굴로 통화하며 성북보건소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을 매개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전 목사에 대한 여론이 극도로 악화하자 개신교계가 그의 이단 문제를 파고들기 시작했다.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17일 웃는 얼굴로 통화하며 성북보건소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을 매개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전 목사에 대한 여론이 극도로 악화하자 개신교계가 그의 이단 문제를 파고들기 시작했다.연합뉴스

개신교계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담임목사의 이단성 규명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모양새다. 개신교단들이 잇달아 전 목사를 `이단 옹호자´로 규정한 데다 목회자들도 각 교단에 강력한 조처를 촉구하고 나섰다. 코로나19 집단감염과 전국 재확산의 원인 제공자임에도 책임 전가와 가짜 뉴스로 일관하는 전 목사의 폭주를 제지할 제동장치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파워볼게임

개신교 주요 교단들은 그동안 대선·총선 정국을 관통하는 전 목사의 정치색 짙은 집회와 막말 행보에 적당히 선을 그은 채 교단 차원의 이단 규정 등 직접적인 관여를 피해 왔다. 일부 진보 성향 단체와 목회자가 전 목사의 신학적 일탈과 파격 행보에 제동을 걸긴 했지만 대부분의 교단은 사실상 방관해 왔다. 그러다가 최근 전 목사가 시무하는 사랑제일교회에서 정부의 방역조치를 무시한 신도들이 집회를 통해 집단감염되고 전국 규모로 확산되자 전 목사의 단죄와 종교적 처벌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25일 개신교계에 따르면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 이단대책위원회(이대위)는 최근 “전광훈 목사의 신학적 견해와 사상은 정통 기독교에서 벗어나 있다”며 전 목사를 `이단성 있는 이단 옹호자´로 지목했다. 이대위는 전 목사의 발언을 포함, 2019년 전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시절 주요 교단들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변모씨에 대해 이단 해제를 결의한 것을 결정적 이유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신교 교단 이대위가 전 목사에 대해 `이단성´ 판정을 내린 건 처음이다.

예장 합동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는 최근 임원회를 열어 ‘전광훈 목사 이단 옹호자 규정·이단성 조사와 한기총 이단 옹호단체 규정의 건’을 비롯한 10건에 대해 최종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단들의 이단성 규정 움직임에 맞춰 목회자들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는 성명을 통해 “폭발적인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원인 제공자로 지목돼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목사에 대해 보다 확실한 처분을 촉구한다”며 다음달 주요 교단 총회에서 이단 등 합당한 조치를 내릴 것을 요구했다.

전병금 목사, 신경하 감독 등 원로들로 구성된 한국기독교원로모임은 “전광훈은 더이상 ‘목사’로 불려서는 안 되며, 전광훈과 그 추종자들은 ‘기독교인’을 스스로 포기한 사교집단이자 코로나 확산의 진원지로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방역을 거부하는 범죄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전광훈을 ‘목사’로 호칭하는 보도 행위를 중단할 것도 당부했다.

최근의 전 목사를 향한 이단성 규정 폭풍은 다음달 일제히 열리는 주요 교단 가을 총회에서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님 꼼짝 마’,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등의 전 목사 발언을 `반성경적, 비신앙적, 비신학적 행위´라고 비판했던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들은 지난 2월 이후 논의를 지속해 왔으며 다음달 각 교단 총회에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교단 총회들은 전 목사의 발언을 놓고 기독교의 핵심 교리 위배, 공교회적 질서와 사회적 질서의 훼손 정도를 판단해 이단성 여부를 최종 판정할 것으로 보인다. 총회에서 이단 관련자나 이단 옹호자로 규정되면 전 목사는 국내 개신교계에서 철저하게 배척당하는 처지에 놓인다.

예장 합동에 소속된 한 목사는 “전 목사가 이단 관련 판정을 받을 경우 사실상 공적 개신교 영역에선 모든 종교 행위를 중단·포기할 수밖에 없다”며 “각 교단 가을 총회의 판정을 지켜봐야겠지만 사회 실정법상 심각한 범법 행위가 함께 인정될 경우 치명적인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지난해 9월 한반도 강타한 ‘링링’과 닮은 꼴
25일 밤 11시 제주 육상에 태풍경보 격상 
기상청 “최대 초속 40~60m 강풍 예고”

지난해 9월, 태풍 '링링'이 동반한 강풍의 영향으로 서울 중구 서울시청 남산 별관 진입로에 서 있던 높이 15m 나무가 쓰러졌다. 연합뉴스
지난해 9월, 태풍 ‘링링’이 동반한 강풍의 영향으로 서울 중구 서울시청 남산 별관 진입로에 서 있던 높이 15m 나무가 쓰러졌다. 연합뉴스

지난해 가을 내습한 바람태풍 ‘링링’과 닮은 꼴인 제8호 태풍 ‘바비’가 한반도를 향해 접근하면서 25일 밤부터 제주에는 강풍이 불고 폭우가 쏟아졌다. 26일부터 전국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바비는 ‘매우 강’의 위력으로 서해상으로 북상 중이다. 26일 오후 6시 전남 목포, 27일 오전 2시 충남 태안 앞 바다를 지나 오전 5시를 전후로 서울에 최근접할 전망이다.

태풍 바비는 강수량이 비교적 적었지만 가로수가 뿌리째 뽑혀나갈 정도의 바람을 동반한 링링과 유사한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된다. 기상청은 바비의 최대 순간 풍속을 초속 40~60m로 예상했는데, 이 역시 커다란 돌이 날아갈 수 있는 정도의 바람 세기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이날 태풍 바비가 “오후 9시 현재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320㎞ 해상에서 시속 16㎞로 북상하고 있다”며 “26일에는 태풍 반경이 400㎞가 넘게 발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든 제주에는 이날 오후 9시까지 40~80㎜의 비가 내렸고,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격상했다.

예측 경로대로라면 태풍은 남한에 상륙하지 않고 서해상을 지나갈 뿐이지만 우리나라는 바람이 많이 부는 ‘태풍의 우측 반원’에 드는데다, 강풍 반경이 커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태풍 바비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산맥의 이름에서 따왔다.

기상청이 25일 오후 3시 발표한 제8호 태풍 '바비'의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
기상청이 25일 오후 3시 발표한 제8호 태풍 ‘바비’의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

기상청 예측에 따르면 태풍 바비가 몰고 올 바람의 강도는 지난해 9월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링링과 유사하거나 이를 상회할 수 있다. 링링은 당시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54.4m에 달했다. 바람에 무너진 담벼락에 깔리고, 바람에 뜯긴 지붕 패널에 맞는 등의 사고로 3명이 숨졌다.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16만여가구가 정전됐다. 링링의 영향권에 들었던 일본에서는 자동차가 강풍에 힘 없이 날아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링링은 1959년부터 우리나라를 거쳐간 태풍 중 다섯번째로 강한 바람을 기록했다. 역대 가장 거센 바람을 일으켰던 태풍 1위는 일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60.0m였던 매미(2003년), 2위는 초속 58.3m의 프라피룬(2000년), 3위는 초속 56.7m의 루사(2002년)다.

지난해 9월 태풍 '링링'이 몰고 온 강풍으로 서울 도봉구 한 교회의 첨탑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지난해 9월 태풍 ‘링링’이 몰고 온 강풍으로 서울 도봉구 한 교회의 첨탑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태풍 바비가 우리나라에 가장 강한 영향을 미치는 26, 27일 제주도와 전라도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초속 40~60m의 강풍이 불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다. 태풍의 강도는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10분 평균)에 따라 단계별로 구분한다. 초속 17~25m의 바람에는 간판이 날아가고, 이보다 센 초속 25~33m의 바람은 지붕이 날아갈 정도의 위력을 지닌다. 초속 33~44m의 강한 바람에는 기차가 탈선할 수 있다. 초속 44~54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경우 사람과 커다란 돌이 날아갈 수 있다.

기상청은 “태풍 바비로 특히 제주도, 남해안, 서해 도서와 서쪽 지방은 막대한 강풍 피해가 우려된다”며 “시설물 점검과 안전사고 대비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철탑, 공사장, 가로수, 건물 부대시설 외에도 양식장, 대교, 전기 시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비닐하우스, 가건물, 높은 건물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식약처, 비접촉체온계 등 체온계 종류별 올바른 사용법 안내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이마나 관자놀이 표면 온도를 측정하는 비접촉식 온도계를 사용할 때는 측정 부위의 땀이나 수분을 닦고 머리카락이 가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체온계의 올바른 사용법을 안내하며 이같이 밝혔다.

체온계는 측정 방식에 따라 피부적외선체온계, 귀적외선체온계, 전자체온계 등이 있다.

체온계 종류 및 특성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체온계 종류 및 특성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측정 부위로부터 3∼5㎝ 떨어진 곳에서 온도를 재야 하는 피부적외선 체온계의 경우 건조한 피부 상태에서 측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땀이나 수분이 있는 경우 기화열로 체열을 뺏겨 온도가 낮게 측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귀적외선 체온계는 적외선 센서로 귀 안쪽의 온도를 측정하는 접촉식 온도측정기다.

측정 시 귀를 약간 잡아당겨 귓구멍을 편 후 측정기와 고막이 일직선으로 마주 보도록 해야 한다.

귀적외선체온계 사용 방법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귀적외선체온계 사용 방법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때도 측정 전 면봉 등으로 귀지 등 이물질을 제거해 귓속을 청결히 해야 한다.

겨드랑이, 입안, 항문 부위의 체온을 측정하는 전자 체온계의 경우에도 겨드랑이를 측정할 때는 측정 전 땀을 닦아야 한다.

아울러 유아의 경우 체온을 측정할 때 몸을 움직이면 측정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유아가 안정된 후 편안한 자세로 측정하는 것이 좋다.

또 최근에 출시된 제품이 대부분 전자 체온계인 만큼 충격과 낙하에 주의해야 하고, 부품과 배터리 손상을 피하기 위해 물에 젖지 않도록 보관해야 한다.

key@yna.co.kr

■ 진행 : 김영수 앵커, 문지현 앵커

■ 출연 :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태풍 움직임과 대처법 알아보겠습니다. 케이웨더 반기성 예보센터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기성]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태풍의 지금 이동경로와 강도 먼저 설명해 주시죠.

[반기성]

현재 태풍은 제주도와 남서쪽 220km 해상에서 시속 17km의 속도로 현재 북상 중에 있습니다. 중심 최대 풍속이 41m, 초속입니다. 41m고요. 이제 이 태풍은 오늘 계속 북진해 올라옵니다. 그래서 서해상을 통과해서 내일 새벽에 일단 황해도 쪽, 해주 쪽으로 상륙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통계를 보더라도 이번 태풍이 강력한 태풍이라고 하는데 어떤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이렇게 커진 겁니까?

[반기성]

일단 이 태풍이 비정상적인 태풍이죠. 정상적으로 열대 해상에서 발생해서 올라온 태풍이 아닙니다. 통상 북위 10~15도 정도에서 발생해서 올라오는 태풍들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데 이 태풍은 이번에는 타이완 인근 해상이었습니다. 그러니까 23.5도 북위. 굉장히 북쪽에서 만들어졌죠. 그러면서 짧은 시간에 급속히 강력해진 태풍입니다. 실제로 이렇게 강력해질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타이완에서부터 동중국해 쪽 해수 온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지금 30도 이상으로 굉장히 높다 보니까 많은 에너지를 공급받으면서 급속히 발달한 아주 이례적인 태풍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예상 진로를 보면 서해상으로 북상을 해서 호남 지역이나 제주도, 수도권에 많은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역대 태풍 중에 비슷한 경로가 있었습니까?

[반기성]

지금까지 서해상으로 비슷하게 올라왔던 태풍들은 가장 오래된 게 2000년에 쁘라삐룬이 있었고요. 2012년에 볼라벤 그다음에 작년에 링링이 비슷한 경로를 가지고 올라갔습니다. 사실 어제만 해도 기상청 예보로 본다면 볼라벤 경로와 가장 가깝게 올라갔었습니다. 그러니까 대개 제주 서쪽 150km, 그다음에 목포 서쪽 130~140km. 그러니까 어제 예보로는 볼라벤 쪽이 더 가까웠는데 오늘 예보는 기상청이 좀 더 서쪽, 우리나라에서 멀리 예보를 바꿨습니다. 그래서 오늘 예보로 본다면 오늘은 볼라벤보다는 오히려 링링, 작년에 올라왔던 링링과 굉장히 비슷한 경로로 올라가는 것으로 볼 수가 있는데요.

문제는 경로는 비슷한데 일단 두 태풍들이 실제로 제주도 인근 해상, 그러니까 그 이전에 강력했던 건 상관 없습니다. 우리나라 태풍이 제주도까지 올라왔을 때 제주도에서 얼마냐, 이때 최대풍속이 얼마냐가 굉장히 중요한데 제주도에 올라왔을 때 두 태풍들이 다 40m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목포 인근 해상으로 올라왔을 때 한 초속 38m 정도였었는데 이번 바비 같은 경우는 제주도 인근을 지날 때 45m 정도, 그다음에 목포 인근을 통과할 때도 42~42m 정도로 보고 있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실제로 볼라벤이라든가 링링보다는 거의 한 5m 이상, 평균 풍속이죠. 강한 그런 풍속이니까 굉장히 강하다고 볼 수가 있고요. 일단 볼라벤 같은 경우에는 재산 피해가 6500억 원 정도 발생을 했었거든요. 서해안 쪽으로 굉장히 많은 비와 함께 바람이 강하게 불었죠.

[앵커]

말씀을 해 주셨는데 매미가 역대 기록을 보면 가장 강력했던 태풍으로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까? 매미랑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반기성]

우리나라 역사상 피해가 가장 컸던 것은 루사죠, 2002년에 태풍 루사로 이때 재산피해가 5조 2000억 원 정도고요. 2003년에 올라왔던 매미가 순간 최대 풍속입니다. 이게 60m로 바람은 가장 강하게 불었던 태풍입니다. 이것도 우리나라 역대 피해 2위입니다. 재산 피해가 4조 5000억 원 정도, 인명 피해도 굉장히 많이 났었죠. 130명이 넘었는데. 그런데 이 두 태풍이 제주 인근 해상을 지나올 때 40m 정도 됐었습니다. 그리고 남해안 상륙할 때 평균풍속이 38m급 정도였거든요. 그러니까 오히려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피해를 줬던 루사라든가 매미보다는 오히려 지금 바비가 중심풍속은 더 큽니다, 더 강합니다. 한 5m 정도 더 강한데. 다만 매미나 루사 같은 경우는 육지, 남해안으로 상륙을 했기 때문에 피해가 경제적인 피해나 인명피해가 굉장히 커졌던 거죠. 우리나라는 육지로 상륙하게 되면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은 이런 지역을 통과해 나가기 때문에 인명피해라든가 재산피해가 급속히 올라갑니다. 그러나 이번처럼 서해상으로 올라가게 되면 일단 인명피해 같은 거나 재산피해 같은 것들은 상대적으로 강하더라도 줄어드는 경향은 있죠.

[앵커]

아까 저희 기사에서도 전해드렸는데 내륙을 관통하는 것도 위험할 수 있지만 지금 오른쪽에 있는 부분이 저희가 위험하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저희가 서해안 쪽이 태풍의 오른쪽과 겹치는 것 같은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반기성]

그렇습니다. 태풍이 올라가면 그 오른쪽, 그러니까 서해상으로 올라가면 우리나라 한반도가 오른쪽에 위치하게 되니까 위험반원에 속합니다. 그러니까 물론 강한 건 맞습니다. 아까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린 건 피해죠. 피해는 일단 남해안으로 상륙해서 육지로 상륙해버리면 태풍이 갖고 올라온 모든 수증기가 다 육지에 뿌려지게 되기 때문에 굉장히 지형적인 영향과 맞물려서 비를 많이 내리고 또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도심을 통과하기 때문에 피해가 급속히 증가합니다. 그러니까 인명피해나 재산피해가 많고요. 서해상으로 올라오면 왜 우리가 비 태풍이 아니고 바람 태풍이라고 자꾸 얘기를 하냐면 일단 서해상으로 올라오면 많은 비구름대는 해상 쪽이 많습니다, 일단 중심층이 많으니까. 그런데 그 대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우측 반원 바람이 좌측에 비해서 30%가 강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실제로 바람은 굉장히 강해지고요. 그러다 보니까 바람 피해가 훨씬 더 큰 그런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앵커]

방금 전에 이번 태풍이 초속 45m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럼 어느 정도 세기인지 비유를 해 주시자면요?

[반기성]

우리나라 태풍이 5단계로 구분이 되는데 네 번째 단계입니다. 매우 강한 단계죠. 그래서 우리가 통상 약한 단계에서는 입간판이 떨어져 날아가는 그런 수준이라고 보고요. 태풍의 강도가 중 정도일 때입니다. 33m 이하일 때는 지붕이나 기왓장이 날아가는 수준으로 보고 있고요. 지금 현재 태풍의 수준이 강한 수준인데 이때는 기차가 탈선할 정도고요. 오늘 9시 이후부터는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합니다. 이때부터는 사람이나 바위, 큰 바위도 다 날아갈 정도입니다. 그리고 54m 이상이 초강력 태풍이라고 부르는데 이때는 건물이 붕괴된다고 얘기하는데, 실제 이번 태풍의 중심최대풍속은 45m지만 제가 아까 말씀드린 건 순간최대풍속입니다. 매미 때도 순간최대풍속이 60m였거든요. 우리나라 기록은 지금까지 가장 강했던 게 60m입니다. 이번 태풍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그 이전 태풍보다 제주도에서 올라올 때 훨씬 더 강하기 때문에, 평균풍속이 5m 이상, 그렇다면 결국 최대순간풍속은 60m 기록을 깰 것으로 보고요. 지금 가장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 제주도 산간이라든가 흑산도라든가 홍도, 서해상 섬들이라든가 서해안 지역, 이쪽으로는 거의 지금 기상청에서 40~60m 정도 예보를 냈는데 많이 부는 곳은 65m, 초속. 이상으로 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굉장히 극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바람 태풍이라고 저희가 계속해서 강조를 하고 있지만 비도 굉장히 많이 오지 않습니까?

[반기성]

그렇습니다.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훨씬 더 크다는 것이지 비가 적다는 뜻은 아닙니다. 실제로 이번 태풍 같은 경우는 제주도 같은 경우에는 거의 500mm 이상 예상되고요. 그다음에 전남 쪽이죠. 전남 쪽과 지리산 쪽은 거의 300mm 이상 정도 예상을 하고요. 서해안 쪽도 한 한 200mm 정도. 수도권을 포함해서 대개 중부지방 쪽으로는 50~100, 많은 곳은 한 150mm 정도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일단 바람과 비 상황을 봤을 때 저희 서해안 쪽의 만조 상황이랑 겹칠 수 있어서 피해가 클 것 같은데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반기성]

그렇습니다. 실제로 지금 제주도도 가장 근접하는 시간대가 만조 시간이 되고요. 남해안 쪽도 오늘 예를 들어서 목포 쪽으로 통과해 올라가는데 대개 저녁 무렵이죠. 그때가 밀물 시간하고 같이 겹칩니다. 목포가 20시 17분이고요, 만조 시각이. 그다음에 군산이 20시 59분, 여수가 15시 25분인데 이 시간들하고 거의 겹치기 때문에 실제로 태풍 자체가 바닷물을 끌어올리는 힘도 있고 거기다 지금 굉장히 바람이 강하기 때문에 파도도 높아지고 밀물까지 겹친다면 해안가 저지대 쪽은 해일 가능성도 굉장히 높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번 태풍이 특히 바람도 강하고 파도도 높고 밀물 시간과 겹치기 때문에 해안 저지대 주민들은 미리 대피하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역별로 가장 위험한 시간을 좀 정리해 주시자면요?

[반기성]

제주 지역은 일단 9시부터 15시 사이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요. 대개 피크타임은 그 정도로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목포는 16시부터 한 23시 정도까지요. 그다음에 수도권은 대개 새벽 2시부터 한 7시 정도, 그때가 가장 위험한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까 말씀을 해 주셨는데 해일 얘기를 해 주셔가지고요. 저희가 해안가에 있는 분들이 일손을 다 놓고 그냥 다 대피할 수는 없잖아요, 지금 당장. 그래서 혹시 해일을 예측할 수 있는 전조랄까요, 그런 게 있을까요?

[반기성]

지금은 너울성 파도고요. 현재 제주도나 이렇게 멀리서부터 들어오는 건. 그런데 중요한 건 지금 현재는 남해안은 괜찮습니다. 제주도는 바닷가 나가면 안 되겠죠, 당연히. 어떤 일 때문에라도 바닷가 나가시면 안 되고요. 방파제나 이런 데도 나가시면 안 됩니다. 바로 월파를 해서 갑자기 느닷없이 들이닥치는 파도에 휩쓸려 가거든요, 바다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런데 일단 제가 말씀드리는 건 왜 위험시간을 말씀드리냐면 가장 위험한 시간이 예를 들어서 목포 남해안 쪽은 오늘 오후 16시부터 예를 들어서 23시까지라고 한다면 그 시간대는 절대로 바닷가 근처는 가지 마시라는 얘기입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그러니까 저희들이 최근에 태풍이나 집중호우 때 가장 많은 피해가 나는 것이, 인명피해가. 실제로 바람이 부는데 집이 날아갈 것 같으니까 고치러 나갔다가 혹은 비가 많이 오니까 물길… 그때 다 사고가 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태풍이 가장 가까이 오는 피크타임 때는 절대 집 밖으로 나가시면 안 됩니다. 안전한 곳, 특히 지금 같은 경우는 산림청에서도 산사태 경보를 위험 경계 단계로 올렸죠. 그러니까 이런 단계에서는 굉장히 바람이 강하면 산사태가 일어날 확률도 굉장히 높아집니다. 그래서 이 산사태 위험지역이라든가 축대 옹벽 같은 게 무너질 위험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해안 저지대분들과 마찬가지로 미리, 미리입니다. 미리 선제적으로 대피를 하시고요. 그냥 가장 안전한 곳, 실내에서만. 왜냐하면 이 태풍이 올라오고 바람이 불면 비산물, 날아다니는 것에 의해서 다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절대로 외출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내일도 수도권 같은 경우는 아침에 출근시간하고 가장 피크시간이 겹칠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 기상청이 쭉 서해상을 따라 올라가다가 해주 쪽으로 상륙한다고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이 진로대로 그대로 올라온다면 수도권 같은 데는 이렇게 해서 올라가는 것이 아니고 꺾어서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소위 말해서 위험한 시간이 많다는 업니다. 근접해 있는 시간이. 그게 수도권 같은 경우는 내일 출근시간하고 겹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자가 차량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겠고요. 물론 재해대책본부에서 알아서 하시겠지만 내일 아침 출근시간도 조정한다든가 이런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또 태풍이 강타할 때 창문이 깨지기도 하지 않습니까? 대비하는 방법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반기성]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이 태풍 같은 것은 일단 문틈이나 이런 틀을 고정해서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그런데 저는 많은 분들이 그렇게 얘기하니까 신문지를 붙인다든가 테이핑을 하는 것이 의미 없다고 생각하시는데 그건 아닙니다.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을 하는 것이고 만약 태풍이 강할 때는 유리창이 깨질 경우가 있거든요. 그럴 때는 이 테이핑을 해 놓은 유리창은 그대로 떨어지면서 앞에 떨어져서 피해를 안 주는데 만약에 바람이 강할 때 깨지게 되면 작은 파편들에 의해서 사람이 굉장히 위험합니다. 그래서 가급적 태풍이 올라올 때는 유리창 있는 방에 계시지 마시고 안쪽 방에 계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앵커]

센터장님, 마지막으로 앞으로 다음 주쯤에 태풍이 또 온다는 소식이 있더라고요. 그걸 미리 안내해 주시죠.

[반기성]

사실 참 걱정이 많습니다. 이번 태풍은 굉장히 높은 고위도에서 만들어져서 올라오는 태풍인데 다음 번 현재 예상돼서 모델이 잡히는 태풍들은 굉장히 전형적인 강한 태풍입니다. 그러니까 열대상 적도 근처에서 만들어져서 북상하는 태풍이기 때문에 상당히 대형이 될 가능성이 일단 높다고 보고요. 지난번 제가 태풍 때도 말씀을 드렸었는데 태풍이 우리나라 쪽으로 거의 올라올 것이다. 태풍의 길이 열려 있다고 저희들은 얘기하는데. 그러니까 이번 태풍 같은 경우에도 우리나라 쪽으로 올라오고 있는 거거든요, 어쨌든. 다음번 태풍도 올라온다면 거의 우리나라 쪽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놓다고 봅니다, 현재로 본다면. 그렇다면 상당히 다음 주도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정도에 아마 우리나라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걱정이 많습니다.

[앵커]

2000년대 이후 가장 강력한 태풍이라고 하는데요. 주의를 기울이시고 철저하게 대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반기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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