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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민경훈 기자] SK 염경엽 감독이 덕아웃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rumi@osen.co.kr
[OSEN=인천, 민경훈 기자] SK 염경엽 감독이 덕아웃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rumi@osen.co.kr

[OSEN=한용섭 기자] 극심한 스트레스로 쓰러진 염경엽(52) SK 감독이 회복 상태이지만, 제2의 병원에서 재검진을 받으며 ‘더블 체크’로 몸 상태를 확인하기로 했다. 파워볼실시간

지난 25일 두산과 더블헤더 1차전 도중 덕아웃에서 쓰러진 염경엽 감독은 인천 길병원에 입원 중이다. 실신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검사를 받고, 입원 후 26일부터는 뇌혈관, 신경계 등 정밀 검사를 받았다. 

염 감독은 몸 상태가 많이 회복됐지만 아직도 불편한 점이 있다. 왼쪽 팔, 다리에 저림 현상이 있다. 

손차훈 SK 단장은 29일 “뇌, 혈관 검사에서 문제가 없다고 결과가 나왔지만, 감독님이 걸음을 걸을 때 약간 절더라”라고 말했다. 결국 더블 체크를 하기로 했다. 다른 병원에서 재검진을 받기로 한 것이다.  

손 단장은 “저림 현상이 있어 다른 병원에서 더블 체크를 한다”며 “감독님의 향후 일정은 두 번째 종합 검진의 결과가 나오면 종합해서 어떤 방향으로 할 지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팔과 다리 저림 현상은 보통 뇌혈관과 영향이 있다. 지금까지 검진 결과에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는데, 몸 상태에 불편한 점이 있어서 더블 체크로 재확인을 하기로 한 것이다. 

염 감독은 지난 25일 쓰러진 후 병원에 이송하는 도중 약간이 의식이 돌아왔고, 응급 검사를 받으면서 의식을 회복했다. 가족들과 간단한 대화를 하면서 곧 기력을 되찾았다. 

염 감독은 간단한 식사를 하고, 가족과 간단한 대화를 하면서 점차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걸음걸이가 완전한 상태가 아니다. SK 구단은 아직 퇴원 일정이나 향후 팀 복귀 일정에 대해서는 여전히 물음표다. 

당분간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라 복귀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SK는 이번 주 대구 삼성전, 사직 롯데전으로 연이어 원정 경기를 치른다. 염 감독의 복귀는 힘들다. 

지난달 23일 사과 기자회견에서 마스크를 벗는 강정호. 연합뉴스
지난달 23일 사과 기자회견에서 마스크를 벗는 강정호. 연합뉴스

성난 민심 앞에 결국 무릎 꿇으면서도 강정호(33)는 ‘은퇴’라는 말을 꺼내진 않았다.

강정호는 지난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KBO리그 복귀의 뜻을 거둬들였다. 그는 “긴 고민 끝에 히어로즈에 연락드려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전했다”며 “팬들 앞에 다시 서기엔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도, 히어로즈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던 마음도 모두 저의 큰 욕심이었다”고 심경을 밝혔다.파워볼

이로써 지난달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임의탈퇴 해제 신청을 하면서 시작된 한달 여간의 국내 복귀 시도는 수포로 돌아갔다. 강정호는 그러나 만 32세로 아직 젊다. 최전성기는 지났다고 하지만 한때 메이저리그에서도 인정받았던 강타자다. 강정호도 SNS에 적은 글에서 “아직 앞으로 어떤 길을 갈지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해 섣부른 은퇴 결정보다는 다각도로 야구의 끈을 이어갈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 현실적으로 KBO리그에선 복귀가 어려워진 만큼 메이저리그 재도전 또는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고려할 수 있다. 

미국, 일본, 한국보다 하위리그지만 대만 진출 가능성도 열려 있다. 실제로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지난달 강정호의 KBO리그 복귀 시도가 알려지자 “대만프로야구(CPBL)에서 강정호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야구에 대한 의지만 있다면 멕시칸리그, 도미니칸리그에서 뛰는 방법도 있다. 도미니칸리그는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쌓기 위해 잠시 몸담았던 곳이기도 하다.

물론 강정호의 음주운전 경력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는 해외리그도 마찬가지다. 피츠버그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강정호는 MLB 복귀도 어려울 것”이라며 “33세의 강정호는 아마도 은퇴를 바라보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정호는 SNS 글에 “어떤 길을 걷게 되든 주변을 돌아보고 가족을 챙기며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 또한 봉사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유니폼을 벗을지 말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야구를 완전히 포기하진 않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강정호, 2009·2011·2016년 음주운전 적발
4년 흐른 뒤 국내 복귀 추진해 진정성 의심받아
KBO 정통한 변호사 선임..솜방망이 징계 끌어내
진정성 없는 기자회견 태도에 비난 여론 더 커져

[앵커]

세 번이나 음주운전을 저지르고도 프로야구 선수로 복귀하고자 했던 강정호의 계획은 결국 팬들의 손에 의해 물거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강정호 사태가 남긴 씁쓸한 단면을 허재원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강정호는 KBO 선수 시절 두 번이나 음주운전에 단속됐고, 메이저리그 진출 후에는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했습니다.

4년이 지나고 메이저리그에서도 방출된 뒤에야 고개를 숙이고 국내 복귀를 추진해 처음부터 진정성을 의심받았습니다.

KBO 규약에 정통한 변호사를 선임하는 철저히 계산된 행보 끝에 1년 자격 정지 300시간 봉사활동이라는 솜방망이 징계를 받아내긴 했지만, 이는 오히려 야구팬들의 공분을 일으키는 촉매제 역할을 했습니다.

강정호를 퇴출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하는 등 뒤늦게 거센 여론을 감지하고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진심을 담지 않고 같은 말만 반복하는 강정호의 태도에 오히려 비난 여론은 커져만 갔습니다.

[강정호 / 전 메이저리거(지난 23일) : 비시즌 동안 유소년 야구선수들에게 야구 관련 재능기부를…. 유소년 선수들에게 좀 더 많은 것을 알려주고…. 어린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꼭 도움을….]

결국, 연맹도 구단도 막지 못했던 강정호의 복귀 계획은 팬들의 손에 가로막혔습니다.

법리적 한계에 가로막혀 사실상 범법자의 복귀 길을 열어줬던 KBO도, 마지막 순간까지 여론의 눈치만 살폈던 키움 구단도 비난의 화살을 피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더불어 팬을 위해 존재하는 프로스포츠의 모든 종사자는 더욱 엄격한 도덕적 책무를 부과받고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습니다.

부모는 콩고 출신이지만, 비웨사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인’
중학교 3년 때 국적 취득..고교 입학 후 전국규모 한국육상대회 출전

비웨사와 김동훤 지도자 (서울=연합뉴스) 한국 육상 유망주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오른쪽)와 김동훤 원곡고 육상 지도자가 '덕분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김동훤 원곡고 육상 지도자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비웨사와 김동훤 지도자 (서울=연합뉴스) 한국 육상 유망주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오른쪽)와 김동훤 원곡고 육상 지도자가 ‘덕분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김동훤 원곡고 육상 지도자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17·원곡고 2학년)는 외모도 이름도 ‘이국적’이다.동행복권파워볼

하지만 비웨사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인이다.

그가 꿈꾸는 미래에, 비웨사는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무대에서 트랙을 누비고 있다.

또래 육상 선수들처럼, 비웨사의 목표는 국가대표와 한국 남자 100m 신기록(현재 김국영의 10초07) 달성이다.

이달 25일부터 28일까지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유튜브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생중계되면서 비웨사에게 관심을 보이는 팬이 많아졌다.

특히, 18세 이하 선수권 남자 100m 준결선에서 60m 지점부터 속도를 낮추고도 1위를 차지하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비웨사는 11초04로 2조 1위를 차지해 결선에 진출했으나 부상을 방지하고자 결선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비웨사를 발굴하고, 현재 지도하는 김동훤 원곡고 육상 지도자는 “최근 들어 비웨사에 관해 묻는 분이 많다”며 “비웨사가 갑작스러운 관심을 부담스러워하지만, 좋은 동기부여도 될 것 같다.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진 선수고,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다”라고 소개했다.

한국 육상 남자 단거리 유망주 비웨사 (서울=연합뉴스)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왼쪽 두 번째)가 26일 강원도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8세 이하 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준결선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한국 육상 남자 단거리 유망주 비웨사 (서울=연합뉴스)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왼쪽 두 번째)가 26일 강원도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8세 이하 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준결선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 부모님은 콩고인, 하지만 비웨사는 한국인

비웨사는 원곡고 1학년이던 지난해부터 전국 규모 고교대회에 얼굴을 드러냈다.

김동훤 지도자는 “비웨사가 중학교 3학년 때, 한국 국적을 얻었다. 한국 국적이 없어서 고교에 입학하기 전에는 ‘안산시 대회’에만 참가했다”고 전했다.

비웨사의 부모는 콩고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비웨사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인이다. 아직 한국 밖을 나가본 적도 없다.

비웨사의 부모는 한국에서 귀한 아들을 얻었다. 아들을 ‘한국인’으로 키우고 싶었다.

하지만 ‘국적 취득’은 번번이 좌절됐다. 또래보다 달리기를 잘하는 아들 비웨사가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기회도 자꾸 미뤄졌다.

김동훤 지도자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안산시 높이뛰기 대회에서 비웨사를 처음 봤다. 비웨사는 6학년부터 단거리에 집중했다”며 “육상 특기생으로 중학교에 진학하고 싶어했지만, 국적 취득이 늦어지면서 ‘일반 학생’ 신분으로 육상을 했다. 주위에서 돕기는 했지만, 한계가 있었다”고 전했다.

다행히 중학교 3학년이던 2018년, 비웨사는 어머니와 함께 한국 국적을 얻었다.

특기생으로 원곡고에 진학하면서 ‘전문 육상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전문 교육을 받은 지 1년 6개월 만에 비웨사는 손꼽는 한국 육상 단거리 유망주로 떠올랐다.

한국 남자 고교생 스프린터 비웨사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한국 남자 고교생 스프린터 비웨사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 100m 개인 최고 기록은 10초95…전문교육 받으며 가파른 성장세

아직 기록이 화려하지는 않다. 비웨사의 100m 개인 최고 기록은 10초95다. 2019년 한국 남자 고등학교 남자 100m 공동 14위였다.

그러나 성장 폭은 매우 크다. 올해 안에 100m 10초6대 진입, 고교 졸업 때까지 10초4대를 찍을 수 있다는 내부 평가도 나온다.

김동훤 지도자는 “비웨사는 신체적으로 (콩고 출신) 부모의 장점을 이어받았다. 탄력이 넘치고, 속근육, 발목 힘이 좋다. 피로에서 회복하는 속도도 매우 빠르다”며 “상대적으로 좋은 환경과 시스템 속에서 잘 성장하면 24∼25세에는 한국 육상 단거리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다. 비웨사의 목표도 국가대표와 한국신기록 달성이다”라고 말했다.

비웨사의 키는 182㎝다. 지금도 조금씩 자라고 있다.

지난해 59㎏이었던 몸무게도 올해 63㎏까지 불렸다.

김동훤 지도자는 “육상 단거리 선수는 어느 정도 체중이 나가야 ‘가속’이 붙고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비웨사도 근력을 키우면서 체중이 늘었고, 훈련 때 속도를 유지하는 능력이 향상했다”며 “68㎏ 정도까지 몸무게를 늘리면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웨사와 김동훤 지도자 (서울=연합뉴스) 한국 육상 유망주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오른쪽)와 김동훤 원곡고 육상 지도자가 '덕분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김동훤 원곡고 육상 지도자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비웨사와 김동훤 지도자 (서울=연합뉴스) 한국 육상 유망주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오른쪽)와 김동훤 원곡고 육상 지도자가 ‘덕분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김동훤 원곡고 육상 지도자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 콩고와 한국 오가며 헌신하는 아버지…한국 유망주의 꿈은 자란다

일본 육상 남자 100m 기록 보유자는 사니 브라운 압델 하키무(21)다. 사니 브라운도 일본에서는 이국적인 외모와 이름을 가졌다.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사니 브라운은 육상 선수 출신 어머니의 권유로 초등학교 3학년 때 육상에 입문했다.

일찌감치 전문 교육을 받은 사니 브라운은 2015년 세계청소년육상선수권에서 아시안 선수 중 최초로 100m와 200m를 석권하며 일본을 넘어 세계가 인정하는 유망주로 성장했다. 지난해 6월 8일에는 9초97로 일본 신기록을 세웠다.

일본 육상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미국 유학 중인 사니 브라운은 일본 내에서 기류 요시히데, 고이케 유키 못지않은 ‘육상 스타’로 사랑받는다.

비웨사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인이다. 콩고 국적의 아버지는 한국과 콩고를 오가며 돈을 번다. 아들에게 헌신적인 아버지의 모습도 한국 아버지와 똑 닮았다.

아직 남아 있는 ‘피부색이 다른 사람’에 대한 편견만 걷어낸다면 ‘한국 고교생 스프린터’ 비웨사의 발걸음은 한결 가벼워진다. 편견이란 장애물을 걷어내는 일은 비웨사와 같은 나라에서 나고 자란 한국인의 몫이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1회말 2사 1루 상황 LG 라모스가 외야 플라이로 물러나며 헬멧을 벗어 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잠실, 최규한 기자] 1회말 2사 1루 상황 LG 라모스가 외야 플라이로 물러나며 헬멧을 벗어 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외국인 타자 라모스가 부상에서 복귀한 후 좀처럼 폭발적인 장타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반 파워 넘치는 타구를 구경하기 힘들다. 장타는 사라지고, 삼진 수는 대폭 늘었다. 

지난 11일 SK와 더블 헤더에서 라모스는 2경기 모두 뛰며 8타수 3안타 1홈런 2루타 1개 4타점으로 활약했다. 1차전에선 7회 결승 투런 홈런, 2차전에선 6회 2타점 동점 2루타로 해결사 노릇을 하며 LG가 2경기 모두 승리하는데 기여했다. 

하지만 다음 날 허리 통증을 호소해 주사 치료를 받고 5경기를 결장했다. 지난 18일 대전 한화전에 복귀한 라모스는 콧수염을 기른 외모 뿐만 아니라 성적에서도 다른 타자가 돼 버렸다. 

라모스는 부상에서 회복한 뒤 10경기를 출장했다. 타격 성적은 44타석 37타수 8안타(타율 2할1푼6리). 부상 전에 3할7푼의 고타율에서 뚝 떨어졌다. 특히 장타는 2루타 1개 뿐이다. 장타율은 .243으로 ‘폭망’ 수준이다. 이 기간 정주현의 장타율(.250)과 비슷하다. 44타석에서 6볼넷 15삼진을 기록했다. 3타석당 삼진 1개를 당하고 있다. 이 기간 리그 삼진 1위의 불명예에 올랐다.

LG는 라모스의 허리 상태는 괜찮다고 했다. LG 관계자는 “라모스가 2루 도루까지 뛸 의욕을 보일 정도였다”고 말했다. 전력 분석팀에서 파악한 문제점은 스윙 궤적과 타구 발사각이다. 

지난 주말 류중일 감독은 “라모스가 부상에서 복귀한 후에는 타구 발사각이 낮아졌다고 하더라. 전력분석팀과 타격코치가 라모스와 그 부분을 얘기했다. 이제 아프다는 소리는 없다. 빨리 타격이 회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스윙 궤적이 낮아져 발사각도 낮아졌다고 한다. 당분간 타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라모스는 지난 주말 SK 3연전에서 10타수 1안타 2볼넷 4삼진을 기록했다. 1안타는 우익수쪽 안타였다. 6차례 범타 중 외야 뜬공은 우익수와 좌익수 뜬공 아웃 타구 2개였다. 

외야로 날아가는 타구 자체가 적다. 그러면서 삼진은 늘어났다. 몸쪽 높은 공, 바깥쪽 유인구에 헛스윙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약점은 점점 공략당하고, 자신의 장점인 장타력은 잃어가고 있다. 부상 선수가 많은 LG는 4번타자 라모스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라모스가 힘을 내야 LG가 상위권 경쟁에서 힘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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